
혹시 노아 홍수 시대를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이 물에 잠길 것이라는 분명한 예언과 함께, '방주'라는 명확한 피난처를 알려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순종했던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구원을 받았죠. 그렇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환란이 될 마지막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피할 길을 알려주시지 않을까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반드시 마지막 환란을 준비할 분명한 빛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 재림의 징조
마태복음 24장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 그리고 온역(전염병)이 있을 것이며, 성도들이 미움받고 죽임을 당하는 등 길고 상세한 징조의 목록을 주셨죠.
이 모든 징조를 말씀하신 후,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즉, 자연의 징조를 보고 계절을 알 수 있듯이, 이 예언의 징조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당신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라는 뜻이었습니다.
가장 큰 오해: "이 세대"는 누구를 가리키는가?
그리고 예수님은 지난 2천 년간 수많은 기독교인을 혼란에 빠뜨렸던 말씀을 하십니다. 바로 마태복음 24장 3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이 말씀을 들었던 제자들은 어떤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있는 동안 이 모든 일이 일어나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강력한 희망과 확신을 가졌습니다. 만약 제자들이 이 예언이 2000년 후에나 이루어질 일이라고 생각했다면, 수많은 질문을 쏟아내며 깊은 좌절에 빠졌을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잠잠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의미를 분명히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50년이 지나도록 재림은 일어나지 않았고, 초대교회를 이끌던 제자들은 하나둘씩 순교했습니다. 결국 사도 요한을 마지막으로 그 '세대'가 모두 세상을 떠났지만, 세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교회 안에는 "이 세대"의 의미에 대한 깊은 의문과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두 개의 다른 사건, 즉 서기 70년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 끝에 있을 '당신의 재림'에 대한 예언을 하나로 섞어서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제자들에게 재림이 2,000년 뒤의 일이라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셨다면 그들은 그 사실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자비심으로 두 사건을 함께 설명하시고, 후대의 성도들이 그 뜻을 간절히 연구하여 깨닫도록 하셨습니다.
마지막 환란의 서막: 불법과 식어버린 사랑
예수님은 마지막 때의 징조 순서를 분명히 하셨습니다. 전 세계적인 기근, 지진, 전염병이 '슬픔의 시작'이며, "그 때에" 즉, 이러한 재난들이 창궐할 때 마지막 환란이 시작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환란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마태복음 24:9-10) 입니다. 이는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세계적인 '짐승의 표 환란'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온 세상이 사탄의 편에 서서 미혹을 당할 때, 진리를 따르는 소수의 무리가 전 세계적인 미움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환란의 핵심적인 영적 상태를 두 가지로 요약하셨습니다.
- 불법이 성함으로 (마 24:12): 하나님의 법, 즉 십계명을 짓밟고 범하는 일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납니다.
-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 24:12): 하나님의 법을 버릴 때, 하나님을 향한 참된 사랑도 사라집니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계명은 율법주의이며 십자가에서 폐지되었다"고 가르칩니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때 성도들을 무너뜨리려는 가장 큰 미혹입니다. 성경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요일 5:3)고 분명히 선언합니다. 사랑과 순종은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에서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성도들을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 (계 14:12)로 묘사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환란은 결국 하나님의 법에 대한 순종 여부로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이 나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하늘의 이적들
마지막 환란이 시작되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미혹이 펼쳐집니다. 예수님은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마 24:24)고 경고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외치며 돌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이 장면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짐승을 따르는 세력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계 13:13-14) 라고 예언합니다. 사탄과 그의 대리자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눈먼 자를 고치는 등, 예수님이 하셨던 것과 유사한 기적을 행할 것입니다. 이 기적은 너무나 강력해서, 오직 성경 말씀과 예언의 빛 위에 굳게 선 자들만이 그 미혹을 분별하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 (2부 예고) 🌌
예수님은 이 모든 환란과 미혹에 대한 경고를 마치신 후, 결정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십니다.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마 24:29)
여기서 질문이 생깁니다. '그 날 환난'은 마지막 때의 짐승의 표 환란일까요, 아니면 역사 속의 다른 환란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마지막 시대'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열쇠입니다. 이 해와 달과 별의 징조는 요한계시록 6장의 '여섯째 인'의 사건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과연 이 징조들은 이미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요? 이 중요한 비밀에 대해서는 다음 2부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태복음 24장 핵심 요약 (1부)
자주 묻는 질문 ❓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4장에 담긴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의 일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말씀들이 단지 흥미로운 성경 지식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를 구할 때,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아갈 힘과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