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후서 5장 14절,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 고린도후서 5:14 -
'강권하다'는 말은 '강하게 붙들다', '움직이게 하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헌신과 충성, 그 모든 열정의 원천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힙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왜 우리의 신앙은 자꾸 식어갈까요?
우리는 모두 경험합니다. 어제는 뜨겁게 기도했는데 오늘은 무관심해지는 자신을. 지난주엔 은혜로웠는데 이번 주는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을.
문제는 우리가 자기 힘으로 신앙을 지키려 한다는 데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모든 것이 '내 노력'으로 이뤄지지만, 신앙은 다릅니다.
"더 열심히 기도해야지", "더 헌신해야지" - 이런 결심만으로는 신앙을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본성은 너무나 연약하고 변덕스럽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진짜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자신의 헌신이 자기 의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를 움직인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빌립보서 3장 7-8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바울이 원래부터 강한 사람이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도 우리처럼 연약한 인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피를 보았을 때, 그 사랑을 목격했을 때, 그의 삶이 변화된 것입니다.
당신의 감사, 충성, 열정은 당신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볼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입니다.
어떻게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을까요?
십자가를 본다는 것은 단순한 명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희생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실천적 묵상 방법 📖
- 매일 아침, 십자가 복음서를 읽으십시오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요한복음 19장을 반복해서 읽으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세요. - 십자가의 마지막 세 시간을 묵상하십시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하나님께 버림받으신 그 순간, 그것이 우리를 위한 대속이었음을 기억하세요. - 창에 찔리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요한복음 19장 34절, 창으로 찔린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날마다 번제단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결심이나 의지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라보는 것이 신앙을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랑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희생하며 자녀들을 키웠습니다. 그 자녀 중 한 명은 방황하며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자녀는 깨달았습니다. 어머니의 거친 손을, 주름진 얼굴을, 그리고 끝없는 희생을 보았을 때 마음이 변했습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본 것이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에게 하는 일입니다. 십자가의 희생을 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변화됩니다. 그것은 의무가 아니라 감사의 반응입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더 이상 스스로 노력하다 지쳐 무너지지 마십시오. 신앙은 당신의 힘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신다"고 고백하세요.
매일 아침, 십자가 복음서 한 장을 읽으며 주님의 희생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리스도의 사랑이 당신을 강건케 하실 것을 믿고, 그 사랑 안에서 담대히 전진하세요.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 삶
마지막 고백
당신이 오늘 여기까지 읽은 것도, 이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그 사랑으로 당신을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이 한 문장이 당신의 신앙을 지킬 것입니다.
이 사랑 안에서, 당신은 좁은 길을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 사랑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